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가을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낙엽의 거리’를 오는 22일까지 양재천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구간은 양재천 제방 상단 산책로 중 밀미리교~대치교(2.9km)와 영동3교~6교(2.0㎞)이며 양재천 산책로에 떨어진 벚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낙엽을 그대로 유지해 주민들이 거닐 수 있도록 했다. 밀미리교와 영동5교~6교 북단, 여울쉼터 곳곳에 포토존과 130개의 조명을 설치했다.
영동2교~탄천2교 구간에는 가을에 어울리는 시가 게재된 사색쉼터를 마련했다. 지난 9월 영동4교~5교 구간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심어 새롭게 조성한 황톳길에서는 ‘맨발 걷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나 학여울역 1번 출구,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내리면 방문할 수 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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