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친환경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인 527만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35만대를 판매해 4위에 올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 친환경차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527만대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전년 대비 25.1% 증가한 35만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친환경차 판매 4위를 기록했다. 198만대를 판매한 도요타가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46만대)와 혼다(39만대)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도요타와 혼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전기차의 판매량이 합쳐진 수치로 전기차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압도적 1위다.
전기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볼 때 테슬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고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2위, BMW가 3위 현대·기아차가 4위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 순위는 2017년 10위권 밖에서 2018년 6위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