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에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70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594번(강서구) 확진자는 경기도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한 제사에 참석했으며 성남시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제사에 참석한 부산지역 접촉자는 모두 9명이며 현재까지 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1명은 양성 판정을,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이날 검사받을 예정이다.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인 병원에 대한 정기검사에서는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결혼식이나 제사 등 가족 친지 모임을 통한 감염사례로 파악됐다. 지난주에 발생한 확진자도 천안지역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감염됐다.
이와 함께 3일 확진된 아산지역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부산의 한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결혼식 참석자 117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37명은 검사를 받았으며 80명은 검사 예정이다. 30명은 자가격리됐다.
시 관계자는 “결혼식과 제사 등은 꼭 필요한 행사이지만 친밀한 가족 간의 모임이고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자칫 방역에 소홀해지기 쉽다”며 “조금은 어색하고 불편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서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94명으로 늘었다. 35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해운대백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박 선원 4명을 포함한 검역소 의뢰 확진자 16명은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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