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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선거인단 과반 넘는 확실한 승리 거둘 것”

“대통령 되면 코로나19 대응 최우선 과제 삼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매직넘버 270을 넘어서는 결과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투표결과 집계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라 대선 승리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사실상 이번 대선에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국민 연설을 갖고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해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경합주들이 남은만큼 최종 승리 선언을 하진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내일 만나자”고 밝혀 7일 공식적인 선거승리를 밝힐 수 있음을 예고했다.

바이든 후보는 “어제 이후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우리는 역전했고,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도 이기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가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동시에 “강력한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과정에서 보이는 분열을 의식한 듯 “지금 분열도 있고,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며 “대통령이 된 후 첫번째 책무로 미국 전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투표가 개표될 때까지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민주주의가 이길 것이다”며 “그렇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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