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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갈등 '秋책임' 더 크다"

여론조사서 '추 장관 책임' 36% 차지

'둘다 책임'도 34%…윤 총장 책임 24% 그쳐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이재명 23%·이낙연 22%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경제DB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두고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미애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이 36%로 나타났다.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도 34%로 높게 집계됐다. ‘윤석열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2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총장의 책임이 크다는 답변(48%)과 둘 다 비슷하다는 답변(38%)이 많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는 답변(84%)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이 44%, 추 장관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37%, 윤 총장의 책임이 크다는 답이 6%로 각각 집계됐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2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갔다. 이들 기관의 지난달 22∼24일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가 각각 23%, 20%를 보였다.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두 대권주자 다음으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4%,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2%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관련 긍정 평가는 50%, 부정 평가는 4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0%, 정의당 7% 등 순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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