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분열된 미국 사회의 통합을 기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미국의 국제사회 리더로서 역할이 강화되길 바란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선거기간 동안 잠시 분열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통합과 안정을 곧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미 양국이 지난 70년간 강력한 동맹관계였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5일 비상대책회의에서도 미국의 남은 과제로 대선 이후 분열된 국민과 나라의 통합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혼란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분열된 국민과 나라를 통합하는 게 미국의 큰 과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또 이날 “미국 선거를 보면 우리나라도 참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국론이 두 개로 갈리면 나라가 안정을 못 찾고 혼란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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