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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팽현숙♥최양락, 전유성 지리산 집 방문…웃음 폭탄 연속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1호가 될 순 없어’ 개그맨 부부들이 각양각색 일상으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리모델링을 두고 신경전을 펼친 김지혜, 박준형 부부와 지리산으로 떠난 팽현숙, 최양락 부부, 귀한 옷을 선물 받은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지혜의 오래된 주방 리모델링 계획이 박준형의 반대에 부딪혔다. 가족투표에서도 그녀를 제외한 가족들 모두가 반대 의사를 표했고 김지혜는 딸들을 설득하려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그러나 막내딸 혜이에게 “식기세척기 설치하면 아빠 캐릭터 잃는다”는 말을 들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지혜가 인테리어 전문가인 지인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갈갈부부의 대립이 극에 달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준형은 ‘김추진’인 아내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의 없이 리모델링 상담을 받는 것은 결국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고, 서운함에 분노를 표출했다. 김지혜는 정보를 얻으려 했을 뿐임을 어필했지만 박준형의 화는 쉽게 가라앉지 않아 두 사람의 날선 언쟁과 유치한 다툼이 계속돼 이목이 집중됐다.

결론이 나지 않은 채 갈갈부부의 영상이 끝나면서 스튜디오에서는 누구의 의견을 따를 것인지 결정하는 즉석 가위바위보 게임이 진행됐다. 전유성이 주례사로 자주 하는 “웬만하면 가위바위보로 결정해라. 제일 간단하다”는 말에서 시작된 것. 김지혜가 승리하자 출연자들은 리모델링 결과를 방송으로 확인하겠다고 해 재미를 더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지리산에 살고 있는 전유성을 찾아갔다. 팽락부부는 멋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집을 둘러봤으나 이 집은 후배네 집이며, 전유성은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유성의 장난에 속은 팽락부부는 눈치를 보며 별채에서 점심을 먹기 시작했고 옛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며 추억을 소환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후 팽현숙과 최양락은 남원 광한루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오랜만에 전유성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툴툴거렸던 최양락은 어느새 팽현숙과 체험 의상을 입고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변신, 시도 때도 없는 상황극을 맛깔나게 완성시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40년 된 故앙드레김의 옷을 버려 갈등을 빚었던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방송을 보고 옷을 선물하고 싶다는 故앙드레김의 아들 김중도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미숙은 집에서 김학래와 함께 모델 워킹과 이마키스를 연습하고 급하게 운동까지 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임미숙과 김학래는 아들 동영과 함께 故앙드레김의 작품과 자료들을 구경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떤 옷도 잘 소화하는 아들에게 임미숙의 관심이 쏠려 소외됐던 김학래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의상을 만나자 급격히 자신감을 회복, 당당한 포즈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숙래부부는 패션쇼 의상을 입고 즉석 런웨이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이후 선물 받은 옷을 찰떡같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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