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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 패션·의류에 ‘메이드 인 코리아’ 정품 인증라벨 부착

외국산 짝퉁 유통 원천 차단





서울시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사업체에서 판매하는 의류와 가방 등에 국산 제품임을 보증하는 정품 인증라벨을 부착한다고 9일 밝혔다.

인증라벨에는 위조와 변조를 막는 한국조폐공사의 보안기술이 탑재된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보안문자나 이미지를 인증라벨에 넣는 형광다중화기술을 적용했다. 소형 감지기를 인증라벨에 갖다 대면 정품은 소리가 울리지만 짝퉁 제품은 울리지 않는다.



인증라벨 배포 대상은 동대문패션타운 내에서 영업하면서 국세와 지방세를 완납한 소상공인이다. 서울시는 올해 동대문에서 유통되는 의류와 가방 251만장에 정품 인증라벨 부착을 부착하고 내년 500개 업체 2,500만장, 2023년 1,000개 업체 1억장으로 늘릴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신발과 장신구로 부착 대상도 확대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번 조치는 외국산 저가 상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이른바 ‘라벨갈이’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것”이라며 “정품인증라벨 부착을 통해 원산지 위·변조 불법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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