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군부대가 협조해 부대 내 조성한 체육시설을 군장병과 민간인들이 공유한다.
안양시는 동안구 비산3동에 있는 육군수도군단 내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개장식을 9일 현장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최대호 안양시장과 군 관계자, 시·도의원 등이 참석해 체육시설 개장을 축하했다.
앞서 안양시와 수도군단은 지난 1월 부대 내 운동장을 개선해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6월 착공해 10월 준공했다.
총 사업비 11억9,000만원 중 행정안전부 공모‘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2억원이 포함돼 있다.
수도군단의 생활체육시설은 축구장 1면, 족구장과 풋살장 각 2면 등 총 5면 모두 인조잔디다. 모두 합친 면적은 1만3,062㎡에 달한다.
군부대 영내 시설로서 일반시민은 군 작전수행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낮 시간대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안양관내 소재한 생활체육 클럽이나 단체는 안양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사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사용료는 1회 신청 시 두 시간 기준 1만 ∼ 5만원 선이다.
최 시장은 “부족한 가용토지를 적절히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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