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떡잎부터 남다른 천재 유전자를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이적이 출연해 연예계 대표 브레인다운 퀴즈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적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자신이 삼형제 중 둘째라며, 형제가 모두 ‘서울대 출신’임을 밝혀 시선을 끈다.
그는 “집안 분위기나 부모님의 교육철학이 있었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항상 공부하고 계셨다”는 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적은 “어머니가 늦은 나이였던 39살에 대학원에 진학하셨다”면서 “어머니의 공부하는 모습을 통해 영향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에 ‘옥문아’ 멤버들은 “집안 자체가 공부하는 집안이다. 사기캐”라며 부러움을 금치 못한다.
한편, 이적은 중3 시절에 쓴 시로 ‘한국 문학의 어머니’ 박완서 작가에게 칭찬을 받았던 일화도 소개한다.
당시 어머니의 생신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그는 선물 대신 편지에 난생처음으로 시를 썼는데, 이를 우연히 본 박완서 작가가 극찬했다는 것이다. 이에 감탄하던 멤버들은 “원래 그때는 중2병에 걸려서 엄마랑 대화도 안 할 때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모두를 폭소케 한다.
‘노래하는 천재’ 이적의 남다른 퀴즈 실력은 오는 11월 10일 화요일 저녁 10시 40분에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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