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10일 서울 뉴제국호텔에서 중국 광저우한품유한공사와 중국 식품소재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광저우에 있는 광저우한품유한공사는 수입농수산물 등을 중국 내에 유통하는 식품 유통업체로 작년기준 40억원의 고흥 유자차를 수입해 고흥유자 중국 수출량의 21%를 차지하는 회사다.
고흥군은 코로나 이후 감소세에 있는 유자씨 등 유자 부산물의 식품소재 시장 진출과 B2B(기업간 거래) 시장 확대를 통한 유자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고흥군과 광저우한품유한공사는 2년간 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중국 현지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하기로 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 판로의 다변화도 중요하지만 기존 시장을 공고히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주춤했던 중국 시장에 대한 고흥유자 수출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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