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크 에스퍼 전 미 국방부 장관이 경질된 것과 관련해 군은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과 공조체제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3월 등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미 국방장관이 경질됐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 대선 직후 국방부는 차관을 중심으로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한미관계 변화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미 국방장관 대행 측과도 소통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강원도 전방지역에서 발생한 북한 남성주민의 철책 월남 시 과학과 감시경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군은 장비 설치업체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과학화 경계시스템 전반에 대해 업체를 포함해 합동실사를 실시, 면밀히 진단을 하고 이를 보강할 것”이라며 “이 경계시스템에 대한 노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명이 제한됨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동부전선을 비롯해 경계작전이 어려운 현장에 대해 경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언론에도 그 현장을 공개하는 방안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북한주민 월남 당시) 감시시스템의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고 이를 보완할 방침”이라거 부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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