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김해공항의 운항 정상화와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김해공항 취항 항공사,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정부가 전국적인 소비촉진 행사로 추진하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부산지역 대표 행사 중 하나이다.
‘항공여행마켓’에는 부산 거점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등 국내 대표 LCC를 비롯해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2019 세계 최고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 내년 부산발 유럽 직항노선에 취항 예정인 핀에어 등이 참가한다. 또 국내 대표여행사 모두투어와 부산지역 5성급 호텔 5곳이 참여해 다양한 국내·외 항공권 및 여행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국비 지원금을 할인액으로 적용해 시민들에게 어느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업체에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같은 행사장에서는 벡스코가 주관하는 ‘2020 어느 아름다운 날’ 행사가 열려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는 일반인 판매자 150팀의 중고물품 거래 마켓과 유명인 기부 물품 특별판매전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취약계층에 기부한다. 연말을 앞두고 코로나로 힘들었던 올 한 해 이웃을 배려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뜻깊은 행사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여행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을 이겨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공 수요 정상화와 예전처럼 시민들이 공항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벡스코 항공여행마켓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현재 국제노선이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여객이 급감한 김해공항의 운항 정상화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에 조속한 입국 재개를 요청하고 있다. 또 위축된 항공여행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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