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서울지역 정당 지지율이 접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민주당은 전주 국민의힘에 지지율 선두를 내줬지만 한 주 만에 1위를 되찾았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전국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33.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9%포인트 떨어진 26.1%로 나타났다. 이어 열린민주당 7.6%, 국민의당 7.3%, 정의당 5.9% 순이었다. 여야 간 격차는 7.2%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밖이었다.
지역별로는, 내년 4월 보궐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내 우세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7%포인트 오른 33.3%로 3.3%포인트 떨어진 28.9%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29.7%로 국민의힘을 제쳤다. 국민의힘의 부·울·경 지지율은 34.2%에서 27.1%로 7.1%포인트 급락했다.
문제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한 49.2%였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4.6%다. 긍정과 부정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4.6%포인트↑, 49.6%), 서울(3.9%포인트↑, 44.8%) 등에서 오름폭이 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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