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10시께 부산 동래구 부산도시철도 명륜역 1번 출구 인근 인도에서 30대 A씨가 보행로 난간에 양손과 몸을 기댔다가 9m 아래 온천천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A씨는 얼굴 등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몸을 기댄 높이 1.23m 난간이 A씨 몸무게를 버티지 못한 채 폭 3m 가량이 통째로 분리되면서 추락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주변을 지나다가 사고를 목격한 행인이 A씨가 난간에 기대자마자 난간과 함께 떨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동래구청 관계자와 난간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 점검과 부실시공 여부를 조사해 과실이 있을 시 입건할 방침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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