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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3위' 폐렴...백신 꼭 맞아야

건강한 노인은 '23가' 무료 1회

접종한적 없는 기저질환 노인과

18~64세 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

유료 '13가' 먼저...1년 뒤 23가를

폐렴은 2016년부터 국내 사망원인 3위로 한 단계 올라선 흔한 질환이다. 바이러스, 세균, 진균(곰팡이) 등이 대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그 중 폐렴구균은 국내 성인에서 발생하는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최대 69%를 차지한다.

브라질의 대학병원에서 사망한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23%가 폐렴구균에 감염됐다는 보고도 있다. 국내에서는 만성 질환을 앓는 성인의 폐렴구균 폐렴 발병 위험이 건강한 성인에 비해 만성 폐질환자는 7.7~9.8배, 당뇨병 환자는 2.8~3.1배, 만성 심질환자는 3.8~5.1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대한감염학회와 대한류마티스학회 등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폐렴구균 폐렴 예방 수단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과거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 없는 건강한 노인이면 23가 다당질백신을 1회 접종(국가예방접종시 무료)하고 △기저질환자인데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다면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유료로 접종하고 1년 뒤 23가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18~64세 만성질환자와 뇌척수액 누수, 인공와우 삽입 환자, 면역저하자 등에 대해서도 13가 백신과 23가 백신의 순차적 접종을 권한다.



만성질환자는 만성 심혈관·폐·간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환자를 말한다. 면역저하자는 선천성·후천성 면역저하자, 에이즈(HIV) 감염자와 만성 신부전·신증후군, 백혈병, 림프종, 호지킨병, 종양질환, 다발성골수종, 고형장기 이식 환자와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면역억제제 투여자,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등이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18~64세 만성질환자는 13가 백신 접종 1년 뒤 23가 백신을 접종하고, 65세 이후(63세에 23가 백신을 접종했다면 5년 뒤인 68세)에 23가 백신을 재접종할 것을 권한다.

폐렴구균 폐렴을 예방하려면 이와함께 손 자주 씻기, 기침·재채기 때 휴지·팔꿈치로 입·코 가리기, 금연, 천식·당뇨병·심장병 등 기저질환의 꾸준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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