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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 청년커넥트 총괄디렉터 “청년들은 약자가 아니라 꿈을 꾸는 존재”





“사회의 일부에서 청년들을 약자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청년인데, 저는 청년들은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걸어나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야 합니다.”

1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사부 청년커넥트 총괄디렉터는 이와 같이 밝히며 “청년들 중에는 꿈을 찾지 못하거나 찾지 않는 경우도 있고, 어렴풋한 꿈은 찾았지만 어떻게 해야 목표를 달성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사부 총괄디렉터는 “청년커넥트는 이런 이들에게 꿈을 찾을 수 있는 공간 또는 어렵게 찾은 꿈을 완성해나가는 공간이 되자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청년커넥트는 ‘선배님 저희 질문있습니다’ ‘청년 스타트업 언박싱 대전’ ‘에니그마 스토리’ 등의 활동을 전개해오면서 청년들과 언론의 집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공익단체 중 한곳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차례 청년 스타트업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한 바 있어 더욱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사부 청년커넥트 총괄디렉터는 지난 비하인드마포때 부터 이러한 활동들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김사부 총괄디렉터는 “비하인드마포때에는 청년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듣는 것이 주였기 때문에 방향성이 확실히 다르다”며 “청년커넥트는 사회의 저명한 인사들을 모시고, 그들의 강연을 듣는 것보단 궁금한 점에 관해 질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총괄디렉터는 “본인에게 필요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청년들 각각이 갖고 있던 꿈의 방향성에 이정표 같은 한마디를 얻어갈 수 있도록 한 단체”라고 설명했다.

강연회 준비가 어렵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매회 강연을 준비한다는 것은 새로운 기획을 해야되기에 쉽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청년들이 강연을 들으면서 각자의 삶에 에 1%의 변화라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큰 기쁨이고 큰 행복이라”고 답변했다.

김사부 총괄디렉터는 언론인 출신으로 기획자의 길을 걷는 인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에서나 언론사에서 기획 업무를 주로 했다고 밝혔다.



김사부 총괄디렉터는 “기획은 판을 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떻게 판을 만드는지에 따라 그 기획물을 성패가 달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언론사와의 인터뷰 등에서 얼굴을 들어내지 않고,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김사부 총괄디렉터는 “전 무대 위에 서는 배우가 아니라, 무대 뒤에서 배우는 어디에 배치하고, 조명은 어디를 비추고, 무대 배경은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해 미리 계획을 짜고, 호흡을 맞추며 만들어가는 사람이기에 얼굴이 들어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주연이 아니라 조연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사부 청년커넥트 총괄디렉터는 “보통 뮤지컬을 보러 갈 때 주연은 알지만, 조연은 잘 알지 못한다”며 “하나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조연들이 있고, 그 조연들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똑같이 그 수많은 조연들 중 한명이다”고 말했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선 “마음껏 상상하고, 시도하고, 계속적으로 도전해보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김사부 총괄디렉터는 “실패의 두려움 등으로 도전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패라는 단어보다는 값진 경험이라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괄디렉터는 “많이 방황을 해보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 당시의 경험이 매우 감사했음을 많이 느낀다”며 “제가 하는 이야들이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고려했을땐 많이 체감이 안 될수도 있다”라며 “그렇지만 도전과 무언가 시도를 하는 것만큼 멋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해 김사부 총괄디렉터는 “사회는 청년들에게 왜 넘어졌어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괜찮아 같이 걸어 보자라는 인식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사부 청년커넥트 총괄 디렉터는 비하인드마포 부대표 출신으로 WPICK 마케팅 부문 이사, 데일리청년 기획 부문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며 2018 연출 부문 청년 인재人상, 2019년 올해의 청년 연출인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최근 ‘제1회 청년 스타트업 언박싱 대전’ ‘선배님 저희 질문있습니다’ 등 청년커넥트의 주요 활동들을 기획하면서 많은 언론과 청년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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