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국내 최초로 음성으로 승차권을 살 수 있는 자동발매기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공항철도 이용객은 자동발매기에 도착역과 이용 인원을 말하면 기기가 음성을 인식하고 승차권을 발급한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자동발매기는 프로그래밍이 안 된 음성을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갖춰 언어별 음성 인식률을 스스로 높인다.
공항철도는 일단 자동발매기를 서울역과 인천공항1터미널역에 각각 2대씩 설치했다.
5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4월부터는 공항철도 14개 전 역사에서 자동발매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말(음성)로 승차권을 구매하는 발매기를 도입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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