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현지시간) “손흥민이 EPL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손흥민은 앞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이 치른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터뜨리는 등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6대1 승)에서 2골 1도움,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3대3 무승부)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데 이어 27일 번리전(1대0 승)에서 결승 골을 넣어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토트넘 소속 선수가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8년 8월 루카스 모라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내게 투표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큰 영광이다.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상은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PL 이달의 선수는 팬 투표와 함께 리그 20개 구단 주장과 전문가 투표를 종합해 수상자를 가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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