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개월여 만에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이 늘어난 1,612명이다. 경북은 지난 3월 26일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이후 그동안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13명은 이달 2일부터 5일간 청송에 체류한 천안 375번 확진자와 접촉에서 비롯된 ‘n차 감염자’다.
지역별로 청도 8명, 경산 4명, 영천 1명으로 상당수는 같은 농산물 가공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13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내국인이다.
보건당국은 8명이 확진된 청도의 경로당을 폐쇄하는 한편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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