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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한치 앞이 안 보인다”..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팽팽’

■리얼미터 여론조사

서울지역 민주·국민의힘 30%동률

전국 지지율은 민주32.8%·국민의힘 27.3%

文대통령 지지율 44.3%..4주 연속 내림세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민심이 어느 정당에도 힘을 실어주는 않는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YTN의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11월 2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서울지역 정당 지지율은 각각 30.0%로 동률을 이뤘다. 한 주 전 같은 여론조사에서 서울에서는 민주당 지지가 30.6%, 국민의힘 지지는 32.2%로 나타났다. 양대 정당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이지만 무당층이 15.9%에 달한다는 점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유불리는 따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국 지지율에서는 두 정당 모두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포인트 내린 32.8%,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내린 27.3%를 각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올라 7.5%를, 국민의당은 0.9%포인트 오른 7.2%, 정의당은 0.5%포인트 올라 5.7%, 기본소득당은 0.2%포인트 내려 1.1%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같은 기간 0.3%p 감소한 14.9%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60대(4.1%포인트↑)에서 상승했지만, 호남권(9.7%포인트↓), TK(4.0%포인트↓), 70대 이상(6.7%포인트↓), 20대(5.3%포인트↓), 진보층(2.4%포인트↓), 자영업(3.8%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9월 5주차 조사(31.2%) 이후 6주 연속 30% 선을 밑돌았다. 인천·경기(2/5%포인트↑)와 70대 이상(1.6%포인트↑), 학색(2.8%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으나, PK(4.9%포인트↓), 서울(2.2%포인트↓), TK(2.1%포인트↓), 60대(5.4%포인트↓), 보수층(2.0%포인트↓) 사무직(4.3%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다시 높아지면서서 한 달여 만에 다시 51%를 넘어섰다. 긍정평가는 한 주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4.3%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도 0.8%포인트 오른 51.0%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는 6.7%포인트 차이로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인데 이어, 부정 평가는 지난 10월 첫째 주(51.8%) 이후 4주 만에 다시 51%대로 치솟았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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