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침체된 민방위 운영을 활성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5대 분야 25개 과제를 선정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75년 민방위 제도 도입 후 45년 동안 ‘통·리’ 단위로 운영돼온 민방위 제도가 ‘읍·면·동’ 단위로 개편된다. 개편이 완료되면 현재 전국 7만7,000개인 민방위 조직은 1,681개로 줄어든다. 진 장관은 “고령화에 따른 대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민방위대가 지역민방위대로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도 개정할 방침”이라며 “국가적인 비상·재난 사태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대비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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