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 산업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지역 우수 기업 10개사와 호주, 싱가포르 2개국 바이어 간 1대1 실시간 화상상담을 통해 제품 수출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3개월 전부터 업체를 선정한 후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싱가포르, 호주의 바이어 50여 명을 발굴하고 지역과 시장의 특성을 조사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기업의 주요 제품은 코로나19 예방 보건마스크, 치매방지 인지 강화 가상현실(VR) 기기, 말하는 스마트 지팡이, 안구건조증 치료기기, EMS+ICT 헬스케어 기기 등으로 주로 우리나라의 강점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술 등을 접목한 제품들이다.
특히 상담회 참가기업 중 네오메드는 부산 지역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보건마스크를 공급한 기업이며 SY이노테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한 ‘2020년 사물인터넷 제품 서비스 검증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치매예방 인지·재활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 중인 업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해외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중국을 넘어 오세아니아권으로 의료기기 제품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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