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언론사의 의뢰로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지난 15일~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윤 총장은 42.5%를 기록하며 이 대표(42.3%)를 0.2%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대결에서는 윤 총장이 41.9%를 기록하며 이 지사(42.6%)의 뒤를 턱밑까지 쫓으며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정당 지지와 관계없이 윤 총장 개인에 대한 인물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윈지코리아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34.9%, 국민의힘 지지도는 24.9%, 무당층은 18.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와 윤 총장 지지율이 각각 83.1%, 7.0%로 큰 격차를 보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총장이 88.2%, 이 대표는 5.2%를 기록하며 보수 지지층이 윤 총장으로 결집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5~16일 실시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4.1%로 1000명이 응답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다. 표본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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