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3개 도시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17일 경기 오산시청에서 올 하반기 정기 총회를 겸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진경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 곽상욱 혁신교육지방협의회장(오산시장), 31개 회원 도시 단체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책 간담회에서는 강원 홍천, 경기 시흥, 전남 순천, 서울 송파, 부산 연제, 충남 당진 등 지자체가 교육 당국과 협력해 돌봄 체계를 구축한 지역별 혁신 교육 사례를 발표한 후 혁신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간담회 후에는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와 국가교육회의가 ‘마을과 협력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및 미래교육 자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마을과 학교가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민·관·학이 함께하는 교육 자치 활성화, 학교 교육과 평생 교육을 연계하는 제도 개선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4기 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은 집담회 기조연설을 통해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국가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의 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이 선도하는 미래 자치교육을 혁신교육지방정부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유 부총리는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교육 자치의 핵심인 풀뿌리 단위 교육 거버넌스의 구심으로서 돌봄과 교육 영역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지방정부와 시도교육청, 중앙정부 모두가 협력해 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지자체의 교육 관련 역할을 구체화하고,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출범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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