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콘텐츠진흥원 서부클러스터 부천센터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강소기업 또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천센터에 최대 5년 동안 입주공간을 지원하고, 이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자금지원, 경영 컨설팅, 전문 멘토링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부천센터에 입주하여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기업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바로 요즘 아이들의 인기 캐릭터 ‘고고다이노’를 만든 ‘㈜스튜디오모꼬지’이다.
그들의 놀이는 아이들의 꿈이 된다. ㈜스튜디오모꼬지
㈜스튜디오모꼬지(대표 변권철)는 2009년에 설립된 다양한 어린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기업이다. 변권철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특히 중국시장에 통할 수 있는 어린이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이 목표였고, 여러 노력 끝에 중국 로타스튜디오(Lotta Studio)와 함께 첫 작품인 TV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를 탄생시켰다.
이들의 대표작인 ‘고고다이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로봇을 결합한 공룡 로봇이 주인공이다. 2016년 1월 SBS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6번째 시리즈 ‘고고다이노 우리동네공룡’이 EBS에서 방영되고 있다. 현재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고고다이노’ IP를 활용한 완구, 뮤지컬, 키즈카페 등 다양한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튜디오모꼬지는 15년 이상 마스터급 인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획, 제작팀으로 구성되어 경쟁력 있는 기획과 효율적이면서 수준 있는 제작관리,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 덕분일까. 곤충과 로봇을 소재로 제작한 ‘벅스트론’으로 2016년 서울 프로모션 플랜(SPP) 애니메니션 대상, 2019 Asia-EU 카툰커넥션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기획력과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변 대표는 사업 확장 중 높은 사무실 임대료가 부담되던 때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콘텐츠 기업을 위해 사무 공간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천센터에 입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입주 후 기업 경영과 사업 분야 전반의 코칭 프로그램, 컨설팅 등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경영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모꼬지는 입주 후 3년 동안 매출이 무려 300% 가까이 증가했고, 2019년에는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 기여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입주 초반 새내기 콘텐츠 회사에서 4년이 지난 지금 기획, 제작, 배급, 라이선싱까지 종합적으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다루는 기업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앞으로 종합 키즈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스튜디오 모꼬지’가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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