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의료진을 위해 자체 기획하고 개발한 ‘PNUH 마음힐링 프로그램’을 11월 한 달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상담·치유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됐다. 참여 인원도 음압병동과 선별진료소, 안심외래센터, 응급실 등 코로나19 진료와 연관 있는 의료진 160여 명을 우선 선정했다.
마음힐링 프로그램은 프렌치 플라워(꽃을 통한 마음 치유), 레터링 꽃풍선(꽃 풍선에 감사의 마음 전하기), 감성수채화와 손글씨, 힐링 필라테스(심신의 긴장감을 줄이고 삶의 힐링 찾기) 등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심신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장 대응 의료진에게는 머그컵 등 응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응급실에 근무하는 정현숙 응급구조사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답답했는데 교육에 참여해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 되는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직원 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릴레이 책 추천’, ‘독서토론’ 등을 시행해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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