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억원에 달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운반하던 화물트럭이 강도들에게 강탈당하는 사건이 영국에서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잉글랜드 중부 노샘프턴셔 인근 M1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애플 제품을 싣고 가던 화물트럭이 강도들의 습격을 받았다.
분실된 제품은 모두 애플 제품으로 아이폰 11과 에어팟, 아이패드, 애플 워치, 충전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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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들은 운전사와 보안요원을 제압한 뒤 트럭을 탈취해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운전사와 보안요원은 무사하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트럭은 인근 산업단지로 옮겨진 뒤 다른 트럭으로 이동됐다. 강도들은 이후 약 15km 떨어진 루터워스 마을에서 훔친 제품을 또 다시 제3의 차량으로 옮긴 뒤 도주했다.
한편 애플은 이번 사건과 관련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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