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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주우재, 여친 의심한 남친이 꾸민 자작극에 분노 "헛소리도 정성껏"

/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기괴한 행동을 하는 남자친구의 사연 때문에 ‘연애의 참견’이 혼란에 빠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46회에는 남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어느 날 모르는 남자에게서 문자를 받았다. 처음에는 고민녀도 잘못 온 연락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매번 다른 남자들에게서 연락이 오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꽃배달 서비스까지 찾아오자 심각성을 느꼈다. 남자친구는 과거 고민녀가 다른 남자와 연락을 한 전적을 들추며 고민녀의 바람을 의심했다.

그러다가 고민녀는 지인에게서 자신이 데이트 어플에 가입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알고 봤더니 남자친구가 고민녀인 척 데이트 어플에 가입해 다른 남자들이 고민녀에게 연락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고민녀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덫을 놓은 것은 물론, 그 일들을 인터넷에 공유하면서 즐기고 있었다는 남자친구의 기괴한 행동이 드러나자 김숙은 “너무 열 받는다. 뭐 하는 거지?”라고 분노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과거엔 고민녀가 잘못했으니 서로 잘못한 셈 치고 용서해달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이에 주우재는 “헛소리를 정성껏 하고 있다. 사람을 때리고 용서를 구하는 것과 사람을 죽이고 용서를 구하는 건 차이가 있다”며 황당해했다.

한혜진은 “소름 끼친다. 고민녀 남친은 병든 사람이다. 환자는 병원 가서 고쳐야지 고민녀가 고칠 수 없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김숙 역시 “오늘 사연은 지금까지 소개한 사연 중 무서운 걸로 ‘TOP3’ 안에 든다. 범죄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집요한 사람은 헤어지기도 어려울 거다. 주위 사람에게 조언을 받아 최대한 빨리 헤어져라”라며 강력하게 경고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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