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기업 및 교육기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데이터를 포함한 IT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8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해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발표한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Global Skills Initiative)’를 소개하며 한국에서의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지난 6월 발표된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는 전 세계 2,500만 명에게 AI를 포함한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무 수행에 필요한 IT 교육을 지원하는 기술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스킬 이니셔티브를 지난해 발표한 ‘한국형 클라우드와 AI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지원 플랜(Cloud & AI Country Plan)’과 결합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계획들을 발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우선 정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 서비스 혁신에 필요한 도구와 기술을 지원하고, 솔루션도 공동 개발한다. 나아가 구직자를 위한 자격증 등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한 툴도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부문 리더를 위해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AI 접목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AI 비즈니스 스쿨’ 등을 운영한다.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단계별 로드맵을 구축하고 지원을 확대한다. △초등학생 대상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에디션 활용 교육 △중·고교생 대상 마이크로소프트 이매진 아카데미 무료 제공을 통한 소프트웨어(SW) 교육 협력 △대학생 대상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 연계 산학 협력 등을 실시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은 교육자도 참여할 수 있고 버클리, 카네기 멜론, 옥스포드 등 전세계 유수 대학과도 연계한다.
대학교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17개 대학과 4차 산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학습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AI 및 데이터사이언스 활용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이음 ICT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단을 운영하는 등 공공기관을 지원한다.
디지털 취약계층 대상 취업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장애인과 청소년 대상으로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특성화고등학교에는 데이터 분석 기초 교육을 확대해 실질적인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나아가 여성 정보보안전문가와 디지털마케터,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술 교육 지원도 이뤄진다. 모든 교육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10개 이상의 언어와 시간대로 제공한다.
김현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본부 본부장은 “불과 몇 달 만에 일어난 급격한 변화로 인해 산업 전반에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각 기관과 협력하며 다각적 지원을 통해 책임 있는 혁신을 실현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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