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및 소외계층 가정 자녀를 위한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자는 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아 다음 달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의 공부방 환경 개선사업은 취학연령(8~19세)의 다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책상, 책장, 의자 등 학습용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총 93가구 157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소득수준, 지원 필요성 등을 고려해 약 25가구 40여명의 공부방이 새 단장을 받는다. 설치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신청자의 연령, 자녀 수, 공부방 구조에 맞는 맞춤형 가구를 제공하며 비용 일체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부담한다.
신청은 수도권 소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복지기관의 추천을 거쳐 이뤄진다. 희망자는 복지기관 담당자를 통해 다음 달 4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해야 한다. 재단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다음 달 29일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학습 시간이 늘어 쾌적한 공부방 환경 조성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문화 및 소외계층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개선된 학습 공간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큰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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