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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전남 순천시가 지역 내 집단감염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순천시는 19일 긴급 담화문을 내고 20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된 이후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의 집합이 금지되고,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의 경우 저녁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일선 학교는 3분의 1 등교 수업을 기준으로 교육당국의 판단에 따라 운용된다.



순천시는 지난 7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더 큰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확진자가 계속 늘게 되면 자칫 병상 부족 등의 사태까지 발생해 방역대책을 수립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날 오전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하루 사이에 20명으로 늘었다. 순천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31명으로 늘었고 952명이 자가 격리됐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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