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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결핵퇴치 위해 헌신한 간호사들 '고촌상'

콩고민주공화국 간호사협회

에티오피아 멘베르 공동수상

제15회 고촌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콩고민주공화국 간호사협회의 콘스탄트 부시리 아싸니 대표. / 사진제공= 종근당




아프리카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한 간호사들이 종근당(185750) 고촌재단에서 수여하는 ‘고촌상’을 받는다.

종근당 고촌재단은 콩고민주공화국 간호사협회(RIAPED)와 에티오피아 간호사 히윗 멘베르를 ‘제15회 고촌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 간호사협회는 결핵 및 한센병 분야의 전문 간호사들로 구성된 기관이다. 척추결핵으로 인한 마비 장애를 가진 소아 환자들의 재활치료를 돕고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중증환자들에게 식량 원조와 재정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결핵 감염자들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동 수상자인 멘베르는 에티오피아에 결핵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해 신약을 사용한 결핵 치료법을 적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결핵 치료에 필요한 간호 표준 지침을 마련하고 간호사와 복지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에티오피아의 결핵 대응 수준을 높인 업적을 인정받았다.



김두현 종근당 고촌재단 이사장은 “열악한 보건의료 현장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간호사들의 공로를 기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결핵이 사라지는 날까지 결핵과 싸우는 이들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의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지난 1973년 설립한 종근당 고촌재단과 유엔 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달러를 지원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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