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6명에 대한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성 의원은 이날 “이들은 반드시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야 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문 정부는 하루빨리 이들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북한에 강제로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 6명(김정욱·김국기·최춘길·김원호·고현철·함진우)은 북한주민쉼터와 대북지원용 국수 공장을 운영하며 굶주린 북한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다 지난 2013년~2014년에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에 강제로 억류되어 무기노동교화형(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하루에 10시간씩 강제노동을 하며 7~8년째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은 ‘북한에 억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 6인에 대한 송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대한민국 정부가 우리 국민의 송환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고 우리 국민과 전 세계,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대한민국 국회의 국민 송환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미국은 북한에 1년간 억류돼 있었던 한국계 미국인 3인(김학송·김상덕·김동철)이 지난 2018년 5월 9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석방돼 미국으로 송환된 바 있다. 반면, 우리 국민 6명을 두고 ‘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송환 문제가 언급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해결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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