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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해하는 과학과 수학] 도미노에 숨겨진 과학현상, 파동

장형진 대표의 강연 '고인돌 2.0'

'세상을 이해하는 과학과수학'

4강 파동의 이해

파동 이해하면 자연현상이 보인다.

물질의 에너지 전달체계도 이해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아 퍼져라 멀리 멀리 퍼져라’

어릴 때 불렀던 동요의 한 대목이다. 음률을 빼고 가사만 들어다 보면 과학 이론이 숨어있다. 파동(wave)이다. 파동은 한 곳의 에너지가 흔들리면서 다른 곳으로 전달되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음악을 연주할 때 악기가 내는 소리에 의해 공기가 흔들리고, 이 공기의 에너지는 다시 주변 공기를 진동시켜 퍼져나간다. 공기의 흔들림을 소리라고 한다. 또 물에 돌은 던지면 물 표면에 파문이 퍼져나갈 때 생기는 것은 물결이다. 물결은 파장의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 주변은 물론 우주 전체에서 발견되는 파동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강의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물리학자인 장형진 과학하는인간 대표가 고인돌 2.0 강좌 ‘세상을 이해하는 과학과 수학’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총 5강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1강 이성의 여명, 2강 과학혁명, 3강 운동과 뉴턴역학, 4강 파동의 이해, 5강 전자기학과 빛 등으로 진행된다. 네 번째 강의 ‘파동의 이해’에서 장 대표는 파동의 종류와 사례 그리고 특징을 소개한다. 파동은 물질이 제자리에서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멀리 전달하는 현상이다. 그는 “파동은 물질이 아니라 현상”이라면서 “작은 세계에서 물질이 제자리에서 진동하는 현상인데, 그러한 물질의 움직임이 집단적으로 관측이 되는 것이 파동”이라고 설명했다.



강의에서는 도미노, 용수철 등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물론, 소리 등 보이지 않는 사례도 곁들여서 파장을 설명한다. 아울러 파동의 조건, 파동의 반사, 파동의 굴절, 파동의 회절 파동의 중첩(간섭) 등 파동의 특징을 설명한 다음 도플러 효과, 충격파 등 파동이 움직일 때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한편 이번 강의는 지난 10월 26일 공개된 ‘고인돌2.0’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고전 인문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3년부터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문 교육 사업으로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팬데믹으로 직접 강의실을 찾아가는 대신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 특히 올해 ‘고인돌 2.0’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형식으로 강의를 기획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중고등학생들이 인문학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중고등학교 교과목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일상 속 인문학적 사고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인문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는 성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도 풍성하다. 2020년 ‘고인돌 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사업은 SK이노베이션, 한화생명, 농협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ind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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