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 여수에서도 서울 노량진 고시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3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확진자는 602명으로 늘었다.
광주 601번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량진 고시학원 수강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용 시험을 보려고 광주에 내려와 있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602번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인 부모와 접촉한 고교생이다. 이 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 발현 후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할 예정이다. 600번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7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다.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간 1동이 아닌 7동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광주에서만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의사 6명·간호사 4명·방사선사 1명 등 의료진 11명, 환자 5명, 보호자 3명, 입주업체 직원 2명, 입주업체 직원의 지인과 가족 등 19명이다.
전남에서도 이날 담양·나주·목포·여수 등에서 6명(전남 322~327번)이 추가 확진됐다.
여수에서는 노량진 고시학원 수강생(전남 32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담양 확진자(전남 322번)는 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감염자로 확인됐다.
목포·순천·나주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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