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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도소 직원 또 코로나 확진…수형자 관리 비상

전남대병원 입원 수형자 관리하던 중 감염 추정

광주교도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9일 광주 북구 보건소와 일곡동행정복지센터 생활방역단 관계자들이 방역 소독을 위해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교도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수형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교도소 직원인 A씨가 이날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607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남대병원에 입원한 수형자 관리를 위해 다른 직원들과 교대로 이 병원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교도소 내 동선을 파악해 수형자 250명, 직원 320명 등 570명을 검사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남구 호프집을 방문한 광주교도소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동료 직원 1명, 지인 2명 등 4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직원은 수형자와 접촉이 많지 않았지만, A씨는 수형자 관리 업무를 맡아 검사 규모가 커졌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의료진 12명(의사 6명·간호사 5명·방사선사 1명), 보호자 3명, 입주업체 직원 2명, 지인과 가족 21명, 타지역 15명 등 총 58명으로 늘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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