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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차량’ 공장 증설한 정황 드러나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 공장 증축

김정은이 5년 동안 5번 간 중요지역

미국의 비핵화·군축협정 전문매체인 암스컨트롤워크(Arms control work)가 공개한 북한 평양북도 구성 기계공장 지역의 위성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ICBM을 운반하고 발사하는 데 사용하는 이동식 발사차량(TEL) 공장을 증축한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의 비핵화·군축협정 전문지인 암스컨트롤워크(Arms control work)가 20일 공개한 북한 평안북도 구성 일대의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구성 기계공장 지역에 대형 공장을 증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구조물은 완공될 시 공장 지대에서 가장 큰 건축물이 된다.

구성 지역에서는 지난 2016년 북극성 2호의 추적형 TEL이 처음 공개되기 전에 첫 대형 공장 홀이 추가됐다. 즉, 북극성 2호기를 발사하기 위한 TEL을 만든 곳이라는 뜻이다.



암스컨트롤워크에 따르면 증축 징후는 지난 8월부터 포착됐고 지난 11월 13일부터 대형공장건물 외벽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구성 공장 지대는 2012년에서 2016년 사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차례나 방문한 곳으로 핵심 전략 지대로 간주된다. 2017년에는 북극성 2호의 시험발사를 앞두고 사전 점검하는 장소일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ㅅ(시옷)’을 공개하고 있다./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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