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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다시 돌아온 '욕하며 드라마 보는 날?' 복수 시동 걸었다 [SE★이슈]





욕하면서 보는 재미를 충족시켜주는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욕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며 또다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지 주목받고 있다.

17일 결방으로 인해 23일 방송되는 8회는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이 악행을 거듭하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이야기의 방향이 본격적인 복수극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수련은 자신의 옛 연인을 죽이고 친딸까지 바꿔치기한 남편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을 알게 된 후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오윤희는 5년 전 청아예술제에서 악연으로 얽혔던 천서진(김소연)의 갖은 방해로 인해 딸 배로나(김현수)의 피해를 계속 목격하고 있다.

공개된 보도자료에서는 심수련과 오윤희가 술잔을 마주치는 장면들이 등장했다. 앞서 청아예고 학부모회의에서 한차례 마주쳤던 이들은 식당에서 마주보고 앉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심수련은 슬픈 눈빛, 오윤희는 걱정스런 눈빛이다.

8회 예고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샴페인 잔을 부딪치는 모습이 담겼다. 식당에 이어 고급 클럽에서 회동을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연합에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7회에서는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몰래 전달한 보송마을 재개발 계획이 확정되면서, 보송마을 민설아(조수민)의 집을 샀던 오윤희는 떼돈을 벌게 됐다. 심수련은 친딸 민설아의 일기에서 호의를 베푼 오윤희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이들 모녀에게 도움을 주기 시작한 상황. 각기 다른 복수를 꿈꾸는 심수련과 오윤희의 관계와 움직임이 ‘복수극’을 표방하는 작품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주단태와 천서진은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심각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밀회를 즐기던 이들이 마치 위기에 놓인 듯 초조한 눈빛과 손짓으로 눈길을 끈다.



천서진은 그동안 주단태를 바라보던 눈빛과는 다른 악역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을 건네고, 주단태 역시 싸늘하게 가라앉은 표정이다. 결국 일어선 두 사람은 격한 대화를 나눈다. 밀회가 발각될 위기에서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둘만 만나게 된 이유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심수련과 오윤희가 단둘이 술잔을 기울이기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주단태와 천서진으로부터 끊임없는 악행을 당했던 심수련과 오윤희의 만남이 앞으로 헤라팰리스에 어떤 파란을 일으키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8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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