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The Kiwi Chamber)와 주한뉴질랜드대사관이 공동 주관하고, 경기도와 뉴질랜드 무역투자 진흥청(NZTE), 오클랜드대학교 북아시아 역량센터(North Asia CAPE)가 후원하는 ‘2020 뉴질랜드 테크 로드쇼(New Zealand Tech Roadshow 2020)’가 오늘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웨비나 형식의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뉴질랜드의 기술혁신 기업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을 연결시켜 기업 간 비즈니스 논의를 활성화하고 뉴질랜드 또는 한국으로의 진출 기반을 제공코자 마련되었으며, 관련 업계와 기술 및 무역 전문기관, 학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는 SKT, 두산그룹, 대우엔지니어링, SSG를 포함한 30여개의 한국기업과 13개의 뉴질랜드기업이 참여하며, 소프트웨어/게임, 전자기기, 기계장치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 온라인 워크샵을 통해 기업간 일대일 화상상담과 함께 참여 뉴질랜드 IT기업과 한국시장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갖는다.
한국과 뉴질랜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개회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뉴질랜드 테크 로드쇼는 한국과 뉴질랜드 간 공고한 파트너십 확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비즈니스 시작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무수한 기회들이 가능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한국 및 서울로의 외국인 직접 투자와 B2B 전망 그리고 뉴질랜드 기업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상진 주뉴질랜드대사는 기술 분야에서 양 국가 간 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뉴질랜드 관련 인사들이 한국에서 뉴질랜드 기술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증대 필요성을 논하는 가운데,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뉴질랜드대사는 “기술은 양국의 미래 성장과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그 규모는 2019년에 전년대비 10% 증가한 약 121억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9조 3,062억원)에 달해 뉴질랜드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수출액 약 87억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6조 6,912억원)로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수출 분야이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면 2030년에는 약 160억 뉴질랜드 달러(한화 12조 3,057억원)로 뉴질랜드의 가장 큰 수출 산업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하며, “이번 테크 로드쇼가 지난 6월에 열린 2020 테크위크(TechWeek 2020)와 2019 뉴질랜드 테크 로드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니 가렛(Tony Garrett)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은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의 ‘인스파이어 위드 이노베이션 (Inspire with Innovation)’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로드쇼로 양국의 기술 기업들이 그들의 우수한 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필 고프(Phil Goff) 오클랜드 시장과 앤드류 터너(Andrew Turner) 크라이스트처치 부시장, 미첼 팜(Mitchell Pham) 뉴질랜드 테크 회장 등이 축하 영상을 전달했으며, 스테판 블레어(Stephen Blair) 주한 뉴질랜드무역산업진흥청 상무참사관은 한국의 시장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앤디 포스터(Andy Foster) 웰링턴 시장은 행사 마지막 날 폐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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