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와 유진이 반전 가득한 ‘술잔 회동’을 갖는 현장이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 연출 주동민)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펜트하우스’에서 이지아는 자신의 옛 연인을 죽이고 친딸까지 바꿔치기한 남편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을 알게 된 후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심수련’ 역, 유진은 25년 전 청아예술제에서 악연으로 얽혔던 천서진(김소연)과 재회해, 갖은 모함과 계략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 나가며 복수를 다짐한 ‘오윤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3일 이지아와 유진이 허름한 술집 안에서 서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극 중 딸들의 학부모로 마주쳤던 심수련과 오윤희가 따로 독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식당에서 마주 보고 앉은 두 사람은 술잔을 주고받으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 심수련은 뭔가 사연이 있는 듯 슬픈 눈빛을 드리우는 반면, 오윤희는 심수련을 향해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어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지난 7회에선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몰래 전달한 보송마을 재개발 계획이 확정되면서, 보송마을 민설아(조수민)의 집을 샀던 오윤희가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앞서 심수련은 친딸 민설아의 일기에서 호의를 베푼 오윤희에 대한 일화를 접한 후, 오윤희-배로나 모녀에게 도움을 주고자 나섰다. 앞으로 심수련과 오윤희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심수련과 오윤희가 단둘이 술잔을 기울이기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주단태와 천서진으로부터 끊임없는 악행을 당했던 심수련과 오윤희의 만남이 앞으로 헤라팰리스에 어떤 파란을 일으키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8회는 2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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