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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누적 이용객 7억명 돌파

코로나19 방역과 혼잡률 완화 노력…이용수요 회복세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 7억명 돌파./그래픽 제공=공항철도




서울역과 인천공항1,2터미널을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지난 23일 누적 수송 이용객 7억명을 돌파했다.

공항철도는 11월 현재 기준으로 공항철도 하루 이용객은 20만여명이며, 환승이용객 및 부대시설 이용객을 포함한 유동인원은 일일 41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개통 이후 매년 28.2%씩 이용객이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개통 초기 보다 이용객 수가 20배 증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직통열차는 하루 평균 5,400명이 이용해 112배 증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객의 공항철도 이용이 제한되면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공항철도 이용객 수는 작년대비 29% 감소했다.

아울러 4월 1일부터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 직통열차는 차내 혼잡률 완화를 위해 일반열차 노선에 투입하여 임시운행 중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었다면 올해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공항철도는 매일 전 역사와 열차 내부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열차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계도하고 있다.

또한 지하구간에서 지상구간으로 전환되는 계양역과 운서역에서 환기를 위해 20초 추가 정차해 열차 내부 공기순환을 촉진하고, 서울역에서 출발 전 모든 열차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24일 부터 공항철도에서는 전직원이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배지를 가슴에 달고 자발적으로 마스크 계도활동을 펼친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3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4만여명으로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이용객이 43.7% 감소했지만, 공항철도는 철저한 방역과 노선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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