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비전으로 ‘팬덤유성’을 설정하고 6대 전략방향과 6대 핵심가치를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팬덤(FANDOM)은 BTS, 아이폰처럼 특정 인물이나 상품,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새로운 문화현상을 일컫는 용어로 4차 산업혁명 생태계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다.
구는 지속가능한 미래 생존전략은 자발적인 팬덤(FANDOM)을 만들고 서로 교감하며 소통하는 역량에 달려 있음에 주목하고 35만 유성구민에게 진정하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 나겠다는 실천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전략방향은 디지털 뉴딜 선도(First mover), AI 테스트베드 전진기지(AI testbed), 새로운 연대와 협력 강화(New partnership), 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Data driven base),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Optimization), 모바일 주민서비스 확대(Mobile service)로 설정했다
또한 미래(Future), 진보(Advance), 연결(Network), 역동(Dynamic), 포용(Openness), 융합(Mixture) 등 향후 행정에서 우선해야 할 핵심가치도 제시했다.
구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 행정 서비스 확대를 위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 심의위원회 온라인 결재 테스트 베드, AI 회의록 지원 시범운영 사업 등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디지털 골목식당, 디지털 클리닉, AI 학습데이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여성 1인가구 디지털 안심존 운영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를 위한 유성형 디지털 포용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대덕특구를 품고 있는 유성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1등 도시일 수밖에 없다”며 “지역내 출연연, 스타트업 등과 새로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다함께 더 좋은 유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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