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충남 아산에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SK건설과 아산시, 그리고 완성개발은 아산시청에서 MOU를 체결하고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SK건설과 완성개발은 건설투자자(CI)로 참여해 책임준공을 맡아 고용창출과 생산유발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아산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7년 준공될 예정인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는 충남 아산시 선장면 일원에 133만9750㎡(약 40만5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까지 차로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지방도 623번과 선장~염치간 도로가 인접해 있으며, 당진천안고속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도 2025년에 개통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내부에서 발생되는 폐자원 등을 자체 처리하는 시설을 갖춘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1,2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약 1조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은 국내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사업이 대표적이다. 총 사업비 2,510억원이 투입된 해당 사업은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진행돼 충북권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하며 지난 2016년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장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며 “SK건설이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이고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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