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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홍석현 부적절 만남 주장은 근거 빈약"

직무배제 사유로 부적절한 만남 지목

'뉴스룸' 통해 근거 빈약하다며 반박

지난 17일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이유 중 하나로 지목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부적절한 만남에 대해 JTBC는 “납득 못 할 발표이며 근거가 빈약하다”고 반발했다.

25일 JTBC는 ‘뉴스룸’을 통해 “정당한 보도를 한 언론의 명예와 촛불 민심을 훼손한 세력에 대한 처벌 과정에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왜곡했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24일 추 장관은 브리핑에서 윤 총장이 JTBC의 실질적인 사주인 홍 회장을 2018년 11월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중 만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교류를 해 검사 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브리핑 후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스모킹 건’ 역할을 한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된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미디어워치의 변희재 씨의 재판을 하던 시점이어서 부적절한 만남이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JTBC는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주장은 두 사람 간 만남이 있기 전에 허위로 판명 났다면서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추 장관 주장에 근거가 빈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브리핑은 법무부 보도자료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어 논란이 있었고, 추 장관이 구체적으로 JTBC의 어떤 사건과 관련된 것인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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