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83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680번(연제구)·681번(연제구)·682번(중구)·683번(기장군)·684번(부산진구)·685번(부산진구)·686번(부산진구)·687번(부산진구)·688번(동구)·689번(해운대구)·690번(연제구)·691번(사상구)·692번(사상구)·693번(동구)·694번(기장군)·695번(남구)·696번(동래구)697번(동구)·698번(동구)·699번(동구)·700번(연제구)·701번(수영구)이다.
이 중에서 680번·681번·684번·685번·686번·687번·689번·691번·693번·696번·697번·698번·699번·701번 확진자는 초연음악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된 1,306명 중에서는 1,247명이 검사를 받아 현재까지 25명이 확진됐으며 1,159명 자가격리됐다. 초연음악실 연관 확진자는 이날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음악실 방문자 27명과 연관 접촉자 25명 등 52명으로 집계됐다.
초연음악실은 건물 지하 200㎡ 남짓한 공간에 무대와 장구 연습실 2곳, 색소폰 연습실 4곳을 갖추고 있다. 지하에 있기 때문에 환기가 어려운데다가 장구 동작은 앉아 장구만 치는 것이 아니라 율동과 중간 추임새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보건당국은 전날 직원 1명과 이날 입원환자 3명이 확진된 인창요양병원의 경우 직원 35명을 자가격리하고 입원환자는 감염관리가 가능하도록 병상 재배치하는 등 부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보건당국은 전날 직원이 확진되자 접촉자 검사를 통해 3명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해당 병원 직원 35명, 환자 65명은 현재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원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현재 병원 입원환자와 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가 발생한 성북초등학교, 수성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동양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86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는 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4,000여 명이 근무하는 BIFC 건물에 입주한 한국남부발전의 인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접촉자 17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평화도매시장 확진자들의 접촉자 422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82번과 688번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683번 확진자는 부산 653번(기타) 확진자와 경남 통영의 한 식당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690번 확진자는 676번(부산진구) 확진자의 지인으로, 함께 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700번 확진자는 순천향서울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692번과 694번, 695번 확진자는 의심증상이 있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이날 확진된 확진자 22명 중에서 6명은 해운대백병원, 3명은 동아대병원, 1명은 부산대병원, 12명은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701명으로 늘었다. 현재 96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해운대백병원, 서울보라매병원, 마산의료원,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검역소에서 의뢰된 환자 47명과 타지역에서 확진된 환자 6명 중 51명은 부산의료원, 2명은 부산대병원에 입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중증환자는 없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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