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럽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바이욘(Bayon)’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유럽 틈새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현대차(005380) 유럽권역본부는 25일(현지시간) 신형 SUV ‘바이욘’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국내와 미국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 ‘베뉴’를 대체하며 유럽 SUV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욘’이란 명칭은 프랑스 남서부 도시 ‘바욘(Bayonne)’에서 따왔다. 유럽시장에 특화한 모델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현지인들에 친숙한 느낌을 반영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바이욘’이란 상표를 등록했다. 현대차는 ‘바이욘’을 시작으로 네이밍 전략의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코나’, ‘투싼’, ‘산타페’ 등 지명을 활용한 명칭을 활용하는 식이다. 외신들은 ‘바이욘’이 현대차의 현지 대표 세단인 ‘i20’와 소형 SUV ‘코나’의 중간 영역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자동차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내년 새롭게 추가되는 B-세그먼트 신차는 점유율을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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