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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임선애 감독·추적단 불꽃에 '한국여성지도자상'

한국씨티은행-YWCA 선정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26일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명순(왼쪽 두 번째) 한국씨티은행장이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임선애(〃 세 번째) 영화감독에게 상을 수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제18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젊은지도자상과 특별상에는 임선애 영화감독과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신고자인 ‘추적단 불꽃’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여성 지도력 향상에 기여한 여성 지도자에게 대상을, 미래 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만 50세 이하 여성에게 젊은지도자상을, 문화 다양성과 평화·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 통합 활동을 실천해온 여성 혹은 단체에 특별상을 수여한다. 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정 청장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한국의 모범적인 감염병 관리와 방역 대응을 이끌어 왔다. 정 청장은 미국 타임스가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돼 국제적으로도 감염병 위기 대처 능력을 인정받았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임 감독은 영화 ‘69세’를 통해 사회적으로 소외돼온 여성 노인 대상 성범죄를 공론화했다. 여성 노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대한 현실 자각과 고민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69세’는 93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 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 후보작으로도 선정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추적단 불꽃’은 성 착취 범죄집단인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신고자이자 기록자다. 암암리에 횡행했던 디지털 성범죄를 끈질기게 추적해 그 실태가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으며 그동안의 취재 내용을 기록한 것을 책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로 엮어냈다. 이들의 활동은 n번방 관련자 처벌 및 신상 공개 등을 입법화한 ‘n번방 방지법’으로도 이어졌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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