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성인이라면 일주일에 최소 150분은 운동할 것을 조언했다.
WHO는 가이드라인에서 만성 질환이나 장애를 지닌 사람을 포함, 모든 성인은 일주일에 150∼300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하루 평균 60분의 신체 활동을 권고했다. 이는 심장병이나 제2형 당뇨병, 암 같은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감소하고 기억력 및 뇌 건강을 향상한다고 WHO는 설명했다.
WHO는 “성인 4명 중 1명, 청소년 5명 중 4명이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직접적인 의료에 540억 달러(약 60조원), 생산성 저하에 140억 달러(약 15조5,000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모든 움직임이 중요하며, 특히 작금의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제약을 관리하기 위해 더 그렇다”라면서 “우리는 모두 매일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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