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도와 공구시에 따르면 푸르메요양병원에서 이날 21명(공주 27∼47번)이 추가로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요양원 환자가 18명이고 간호사 1명과 간병인 2명이 확진됐다.
대부분 80∼90대 고령자들인 이들은 지난 24일 요양원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직후 검사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요양원 또는 임시시설 1인실에서 격리 생활을 해왔다.
방역 당국은 환자들의 중증도에 따라 요양병원(52명)과 임시시설(123명)로 나눠 이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푸르메요양병원에 근무하는 병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2명(세종 88번, 89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방역 당국은 병원 환자 185명과 종사자 101명 등 모두 286명을 전수검사했다고 검사 결과 환자 10명, 간병인 3명 등 13명이 다음날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감염자가 며칠째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n차 감염자가 대전과 세종에서 발생했다. 가장 먼저 확진된 푸르메요양병원 간호조무사(세종 89번)와 지인(경기 고양 604번)이 지난 13일 들렀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세종시 일가족 3명(세종 91∼93번)이 확진됐다.
또한 지난 25일 확진된 대전 60대 주부(대전 465번)도 푸르메요양병원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부는 지난 21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는데 지난 16일 오후 세종시 한 사무실에서 직원인 세종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는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중 조치원교동초 학생(세종 93번)이 포함됨에 따라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공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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